(주)지니스, 1500만달러상당 일본 수출 계약

도내 생명공학(BT·Bio Technology)업계 선두 주자인 (주)지니스(대표이사 김현진)가 일본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인 MIH사와 1,500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완료했다. 지니스는 향후 3년간 MIH사를 통해 자사 건강기능식품 ‘오메가3 파워’를 공급하며, MIH사는 이를 일본 전역에 독점 판매하게 된다. 이 같은 수출 규모는 건강기능식품으로는 국내 최대다.

지니스의 이번 수출은 건강기능식품 종주국을 자부하는 일본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을 수입해 오던 오랜 관행을 깨고 거꾸로 수출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각별하다. 일본은 1984년 ‘기능성식품’이란 용어를 처음 제정하고 관련 기준을 확립하는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품질인증 기준이 엄격해 (주)지니스도 ‘오메가3 파워’를 수입허가 받기까지 두 달 이상을 소비했다. 일본 MIH사는 비타민제, 건강기능식품, 영양보조식품을 연구·판매하는 기능성식품 전문회사로서 일본 전역에 525여개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다.

오메가3(DHA/EPA)는 등푸른 생선과 모유에 많은 불포화지방산으로써, 세계적으로 효능을 인정받은 천연 지방산이다. 한국식품의약안전청에 따르면 오메가3는 혈행개선 및 두뇌건강개선 기능성을 가지고 있으나 체내에서는 충분히 합성되지 않아 음식물을 통해 보충해야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 권장량(하루 1,000~1,500mg)에는 못 미쳐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게 효과적이다.

김현진 대표는 “DHA와 EPA는 건강유지에 매우 중요한 필수지방산이며 최근 세계적으로 축적된 연구 및 임상결과 각종 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됐다”면서 “‘오메가 3 파워’는 오메가3를 40% 이상 함유한 데다 중금속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고품질 건강기능식품이다”고 말했다. 지니스는 일본 후생성 품질기준 통과와 일본 수출을 계기로 향후 미국·유럽 등으로 수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니스는 13건의 국제특허와 미국특허, 유럽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달 일본 투자회사로부터 주식 액면가의 30배라는 고배율로 150만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